소프트뱅크, 마쓰자카에게 3년 189억원 제의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9년 만에 일본 무대로 복귀해 이대호와 같은 유니폼을 입을 전망입니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가 마쓰자카에게 3년간 20억 엔, 약 189억 원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쓰자카 영입에는 요코하마도 뛰어들었지만, 소프트뱅크의 조건이 더 좋아 소프트뱅크와 마쓰자카의 합의가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소프트뱅크가 이미 마쓰자카의 등번호 18번도 배정해둔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마쓰자카는 어제 일자로 미국과 일본의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 FA 자격을 얻어,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진출한 이후 9년 만에 고국 무대에 다시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마쓰자카는 2007년 미국 데뷔 첫해에 204⅔이닝을 던지며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40의 활약을 펼쳤고,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최초의 일본인 승리 투수가 된 것은 물론 월드시리즈에서도 일본인 최초로 선발승리를 따내며 당시 보스턴 우승의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마쓰자카는 여세를 몰아 이듬해 18승 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2009년부터는 부상에 시달리면서 한 번도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8시즌 동안 마쓰자카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6승 43패, 평균자책점 4.45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