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대국민담화 "공무원연금 집단행동 자제해 달라"

"공무원 협조 당부…공무원연금 개혁은 불가피한 선택"
"일방 양보·희생 강요않고 처우개선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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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가 오늘(6일) 오전 담화문을 통해 공무원 연금개혁에 대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정부 서울 청사에서 발표한 담화문에서 공무원 연금개혁을 미루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박하고 국민의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공무원들이 연금개혁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 총리는 공무원 연금제도를 이대로 두면 향후 20년간 재정적자가 200조원에 이를 뿐 아니라 2080년까지 국가재정에서 1278조원을 보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무원연금의 개시 연령이 국민연금보다 5년이 앞서는 등 다른 연금과의 형평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공무원들의 과감한 결단을 당부한다면서, 승진기회 확대 등 공무원들의 처우와 근무여견을 개선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총리는 아울러, 공무원들의 집단행동은 자제돼야 한다며, 집단적인 힘을 과시할 것이 아니라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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