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발언' 이탈리아축구협회장 FIFA서도 제재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는 이탈리아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았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카를로 타베치오 이탈리아축구협회 회장이 유럽축구연맹으로부터 부과받은 6개월 자격정지의 효력을 유럽 뿐 아니라 세계 축구계로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타베치오 회장은 외국인 선수들의 소양을 문제로 삼다가 "'옵티 포바'라는 선수가 바나나를 까먹다가 갑자기 라치오 선수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라치오는 이탈리아 로마를 연고로 한1부 리그 축구단입니다.

옵티 포바는 타베치오 회장이 지어낸 외국인 선수의 이름으로 일부에서는 아프리카계 프랑스 선수 폴 포그바를 암시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타베치오 회장은 지난 8월 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로서 유세 중에 해당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지만 당선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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