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황산 유출…물고기 떼죽음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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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낙동강 근처 도로에서 황산을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전복돼 황산 2천 리터가 유출됐습니다. 사고 이후 낙동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떠오른다는 주민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서 황산을 실은 탱크로리가 도로 옆 낙동강변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황산 2천 리터가 유출됐는데 일부가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갔습니다.

낙동강 하류를 따라 죽은 물고기들이 보인다는 주민의 신고가 잇따르면서 대구지방환경청과 경상북도 측은 대책본부를 꾸리고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대책본부는 수질 측정 결과 수소이온농도가 7로 나와 정상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난 지 한참 뒤에 검사가 이뤄진 데다 측정 지역이 일부 지역으로 한정돼 형식적인 검사에 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2∼3일간 사고현장 인근 및 하류 쪽 수질의 수소이온농도를 추가 측정해 이상 현상이 있는지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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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쯤 35살 정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경기도 여주의 가남파출소로 돌진해 파출소 입구 계단 등이 부서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정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술이 깨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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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50분쯤 속초 앞바다에서 심해 잠수 훈련 중이던 경기 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45살 고 모 소방장이 심해 잠수 훈련 중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고 소방장은 세월호 수색 지원활동에도 투입돼 희생자 7명을 구조 인양하는 베테랑 대원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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