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법원 '유병언 장녀' 선고 연기…연내 송환 어려울 듯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프랑스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고 있는 유병언 씨의 장녀 섬나 씨에 대한 선고가 연기되면서 연내 송환이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프랑스 파리 항소법원은 현지시간 어제 열린 공판에서 우리 정부에 다음달 10일까지 섬나 씨의 혐의 사실에 대한 추가 증거와 예상 형량을 제공해달라며 선고를 연기했습니다.

프랑스 법원의 이런 결정은 섬나 씨가 한국에 송환되면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변호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는 우리 정부의 자료가 도착하면 이를 검토한 뒤 다음 달 17일 공판을 열겠다고 밝혔지만 다음 공판에서 인도 여부를 결정할 것인지 여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공판에 앞서 섬나 씨의 변호인은 송환 결정이 내려질 경우 이에 불복에 상소하겠다고 밝힌만큼 다음달에 선고가 내려지더라도 연내 송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법정에는 섬나 씨의 남편과 아들로 추정되는 한국인 2명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