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고교생 대거 연좌농성…"입시제도 개정 반대"


그리스 고등학생들이 대학교 입시 제도 변경에 항의하며 대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일간지 프로토테마는 그리스 전국 5백여 개 고등학교에서 그제부터 학생들이 농성에 들어가 수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그리스 교육부가 대입시험 문제를 고교 1학년 과정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농성 중인 학생들은 대입제도 외에도 긴축정책으로 교사와 교과서가 부족하고 학교 건물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드레아스 로베르도스 그리스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의 점거가 길어진다면 훈령 등을 통해 부활절 연휴와 토요일, 수학여행 기간 등을 조정해 보충수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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