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단체, 연금개혁안 찬반투표 시작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공노총은 오늘(5일)부터 지부별로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투표는 공노총 조합원뿐만 아니라 107만명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공노도 내일부터 10일까지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11일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앞서 공투본은 지난달 27일 여당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이 투표에서 압도적 반대의사가 확인되면 새누리당 전 지역구에서 항의시위를 개최하는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공투본은 또 "사회적 협의 없이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발의한 새누리당에 정치후원금을 바칠 수 없다"며 정치후원금 기탁 거부운동에도 나섰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 요청에 따라 매년 상당수 공무원들이 정치후원금을 기탁했지만, 의석 비례에 따라 새누리당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만큼 후원금 협조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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