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내셔널리그 MVP·사이영상 동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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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왼손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과 사이영(Cy Young)상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5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MVP와 사이영상, 감독상, 신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두 상의 후보로 동시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커쇼가 유일하다. 커쇼는 올 시즌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3년 전 아메리칸리그에서 저스틴 벌랜더가 두 상의 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1968년 밥 깁슨 이후 커쇼가 처음이다.

MLB닷컴은 커쇼의 수상이 유력하다면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를 유력한 MVP 후보로 지목했다. 트라우트는 올 시즌 타율 0.287를 기록하고 36개의 홈런을 생산했다.

수상자 발표 시간은 MVP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사이영상은 13일이다. 이에 앞서 재키 로빈슨 올해의 신인상과 올해의 감독상이 각각 11일, 12일 발표된다.

다음은 각 부문별 최종 후보 명단.

◇ MVP

▲ 내셔널리그 -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앤드루 맥커친(피츠버그 파이리츠),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 아메리칸리그 -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빅토르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사이영상

▲ 내셔널리그 -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아메리칸리그 -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코리 클러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 올해의 감독상

▲ 내셔널리그 - 브루스 보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린트 허들(피츠버그 파이리츠), 맷 윌리엄스(워싱턴 내셔널스)

▲ 아메리칸리그 - 마이크 소시아(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벅 쇼월터(볼티모어 오리올스), 네드 요스트(켄자스시티 로열스)

◇ 재키 로빈슨 올해의 신인상

▲ 내셔널리그 -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빌리 해밀턴(신시내티 레즈), 콜튼 웡(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아메리칸리그 -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델린 베탄시스(뉴욕 양키스), 맷 슈메이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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