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평균 나이 32세 장년기로…청년기업은 3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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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의 평균 나이는 31.8세로 장년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설립 20년 미만의 '청년기업'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설립연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나이는 31.8년으로 10년 전 26.9년보다 4.9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의 평균 나이인 74세와 비교하면 42년이나 젊지만 한국 대표기업들의 연령층이 10년 만에 청년기에서 장년기로 넘어간 셈입니다.

가장 많은 기업이 분포한 연령대는 10년 이상 20년 미만으로 108개 기업이 속했습니다.

여기에 설립 10년 미만의 기업 56곳을 포함해 설립된 지 20년이 안 된 청년 기업은 총 164곳으로 전체의 32.8%를 차지했습니다.

청년 기업은 SK이노베이션과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그룹이 분할·설립한 곳이 104곳으로 63.4%를 차지해 대기업들이 새 업종 진출과 변신을 위한 노력을 비교적 활발히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순수 창업은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파트론 등 19곳에 그쳤습니다.

나머지는 외국계 13.4%, 공기업 8.5%, 인수·합작 3% 등이었습니다.

한편, 고희를 넘긴 장수 기업은 10곳으로 전체의 2%였습니다.

1899년 설립된 우리은행이 115년으로 가장 오래됐고,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90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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