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높은 산보다는 낮은 산에서 큰 사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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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락철에 고도가 높은 산에 비해 낮은 산에서 위험한 사고가 더 잦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 5년간 자사에 접수된 등산사고 5만 5천719건을 분석했더니 가을 행락철에 고도 1천m 이하의 산에서 발생한 사고로 지출한 보험금은 건당 평균 133만 8천 원이었습니다.

같은 기간에 현대해상이 고도 1천m 이상의 높은 산에서 사고로 지출한 보험금은 건당 평균 70만 4천 원이었습니다.

가을 행락철에 고도가 낮은 산에서 발생한 건당 평균보험금이 높은 산의 약 2배에 이르는 겁니다.

사고의 심도를 의미하는 건당 평균보험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한 사고가 더 자주 발생했다는 뜻입니다.

연구소는 가을 행락철에 거주지 근처의 낮은 산에서 등산하는 경우가 많으나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는 등 상대적으로 느슨한 심리와 등산준비가 미흡한 결과로 풀이했습니다.

전체 등산사고의 26%는 9∼11월 가을철에 발생했으며 가을 등산사고의 38.4%가 가을 행락철에 집중됐습니다.

가을 행락철 건당 보험금은 76만 1천 원으로, 사계절 합계 평균치 72만 4천 원보다 높은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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