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이달부터 체감실업률 파악 고용 보조지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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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달부터 체감 실업률을 파악할 수 있는 고용 보조지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0차 국가통계위원회에 참석해 "고용지표가 국민이 체감하는 것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이달 12일부터 기존 실업률과 함께 노동 저활용 동향을 반영한 세 가지의 고용 보조지표를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보조지표 발표로 '사실상 실업률'과 같은 비공식지표로 인한 혼선이 줄어들고,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노동기구 ILO 기준에 따라 발표되는 기존 실업률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 구조상 농림어업과 자영업 비중이 높고, 실업급여 수급기간이 짧아 실업률이 3% 초반대로 낮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은 이런 점을 보완하고 체감 실업률을 파악하기 위해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는 오는 12일 고용 보조지표를 최초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고용 보조지표에는 실제 취업시간이 35시간 이하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가능성도 있는 '시간관련 불완전취업자' 등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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