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에 공격적 영상까지…"IS, 어린이 인질에 가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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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인질로 삼은 쿠르드족 어린이들에 가혹행위를 했다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IS가 지난 5월 시리아 알레포에서 시험을 치고 코바니로 돌아가던 14∼16세 쿠르드 남학생 153명을 붙잡아 북부 만비즈의 학교에 가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IS가 학생들을 때리고 열악한 환경에 방치했으며 참수와 IS의 공격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도록 강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학생들이 탈출하려고 하거나 종교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할 경우, 자신들이 보기에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마다 전선이나 호스로 때렸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설명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풀려난 어린이 인질 4명을 면담해 IS의 이 같은 가혹행위를 정리했습니다.

IS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모든 학생 인질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가 지난 2월 납치한 시리아 쿠르드족 93명도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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