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네덜란드 국왕과 환담 "노사정 대타협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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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국회를 예방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을 만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발전하려면 네덜란드로부터 노·사·정(勞使政) 대타협을 배워야 한다"면서 "서로 조합을 이루고 화합할 때 국가의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한국은 이미 네덜란드를 비롯한 전 세계가 놀랄 만큼 발전을 이뤘다"면서 "창조경제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네덜란드가 중요한 교류 파트너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이어 "국가적 위기를 겪을 때마다 노·사·정 협력을 통해 극복한 기억이 있다"면서 "각자 이익을 위해 반목하는 것보다 서로 협력하는 것이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환담에는 우리 측에서 정갑윤 국회 부의장, 유기준 외교통일위원장, 서상기 한·네덜란드 의원친선협회장, 최종현 주네덜란드 대사,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등이 배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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