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北, 합의 저버리는 신의 없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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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2차 남북 고위급접촉을 무산시킨 데 대해 "북한의 태도는 남북간 합의를 저버리는 신의 없는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류길재 장관은 오늘 오후 43개국 주한 외교 사절을 초청한 가운데 남북회담본부에서 개최한 정책설명회에서, "현재 남북관계는 경색 국면을 탈피하려는 노력이 무산되는 상황에 있다"며, "북한은 전제 조건을 내걸지 말고 우리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류 장관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이고 비합리적 요구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지만, 남북간 약속을 지키려는 태도를 보이면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와 스콧 와이트먼 영국 대사, 레슬리 바셋 미국 부대사와 하오샤오페이 중국 부대사 등 주한 43개국 대사와 부대사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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