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인권보고관·美 북한인권특사, 다음주 잇단 방한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미국의 북한 인권특사가 잇따라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합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4일) 정례 브리핑에서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다음 주중에 방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통일연구원 주최 제4차 '샤이오 인권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며, 외교부와 통일부, 북한인권 관련 단체와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한은 정례적인 방문 형식이지만 이달 내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앞둔 시기에 방문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북한은 최근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조항을 삭제하면 북한을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보였으나 다루스만 보고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반대 의사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

킹 특사는 또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 석방 이후 북한에 억류된 2명의 다른 미국인 석방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측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킹 특사는 미국 내 탈북자 정착 및 북한인권법, 대북 식량지원 문제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노광일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다루스만 보고관과 킹 특사가 방한 계기에 방북 혹은 제 3국에서 북한 측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는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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