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간호서비스 만족도 높지만…인력부족 해결해야"


포괄 간호서비스에 대한 환자와 간호사의 만족도는 높지만, 인력 충원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포괄간호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인 기관의 간호 인력 절반이 경력 1년 이하인 만큼 질 높은 서비스와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현정 고려대 의대교수는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결과 및 정책 도입방안' 공청회에서 포괄간호서비스 시범 병상에 입원한 환자 242명과 비시범병상에 입원한 환자 천93명, 양쪽에 근무 중인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포괄간호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필요 없도록 의료기관의 간호인력이 환자에게 모든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현재 전국 34개 의료기관이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보면 환자 1인당 간호제공시간은 시범기관은 161분으로 비시범기관 98분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환자들이 느끼는 간호사 만족도도 시범기관이 전반적으로 높았습니다.

김 교수는 다만 "비시범기관은 1년 이하 경력을 가진 간호사가 12.5% 정도에 불과하지만 시범기관은 1년이하 경력을 가진 간호사가 43.5%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안형식 고려대 의대 교수도 "포괄간호서비스 도입 후 간호인력이 크게 충원됐지만 대부분의 시범기관에서 신규인력이 전체인력의 40-50%를 차지해 업무의 효율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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