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뇌종양 진단 농구선수, 감동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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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월드]

미국 여자대학농구에서 한 선수가 코트로 들어서자 기립 박수가 쏟아집니다.

세인트 조셉 대학교의 신입생인 로렌 힐은 뜨거운 응원 속에 첫 득점을 올렸고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농구 유망주였던 힐은 지난해 뇌종양 진단과 함께 2년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대학 무대에서 뛰겠다는 꿈을 위해 통증을 참아가며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대학스포츠협회는 힐의 출전을 위해 개막전 일정을 2주일 앞당겼고 경기장소도 큰 체육관으로 옮겼습니다.

미국 전역에 TV로 생중계된 힐의 데뷔전에는 1만여 명의 관중들이 힐의 유니폼을 입고 나와 그녀의 도전을 응원했습니다.

[로렌 힐 : 이제 저를 다시 못 볼 수도 있지만 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

농구 선수로서 꿈을 이룬 힐은 자신과 같은 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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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프로축구 푸네 시티의 구센이 결승골을 집어넣자 이탈리아 출신 콜롬바 감독이 마치 자기가 골을 넣은 듯 뛰어다니며 좋아합니다.

그러나 너무 흥분 탓인지 콜롬바 감독은 인저리 타임때 상대 선수과 볼을 가지고 다툼을 벌이다 퇴장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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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FIFA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를 밀어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실무진 회의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2022년 1월이나 2월, 또는 11월, 12월에 여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는 여름 한낮 기온이 40℃를 훌쩍 넘어 6월과 7월에는 월드컵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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