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아파트 22% 줄어…특히 수도권서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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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3분기에 미분양 아파트가 22%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올 3분기에 만 가구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올 3분기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3만 9천168가구로, 5만 가구가 넘었던 2분기보다 1만 1천 가구, 22.1%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1만 200가구가 줄어서 9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김포와 평택, 파주에서 아파트가 팔려나가면서 가장 많은 7천127가구, 34.5%가 줄었습니다.

인천도 연수구에서 1천800가구가 줄어드는 등, 총 2천 3백 가구, 33.5% 감소했고, 서울도 30%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이 줄어든 건 전세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KB국민은행 집계 결과 지난달 서울의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3억 1천300만 원으로 작년보다 2천700만 원이 올랐습니다.

특히 4천200만 원이 오른 용산구를 비롯해 강남과 중구, 광진구 등 11개 구가 1년 사이 전셋값이 3천만 원 이상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난 장기화와 정부의 아파트 규제 완화가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이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중에 입지가 좋은 곳부터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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