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자위대 창설 60주년 행사에 중국 공군 불참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지난달 열린 일본 항공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중국이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자위대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도쿄에서 열린 '공군참모장 등 초빙행사'에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 호주,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7개국이 참가했지만 중국은 불참했다고 항공자위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그는 항공자위대가 중국 공군 측의 참석을 요청했지만 중국이 회신하지 않은 상태로 불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불참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관해 달리 의견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공군은 지난 2004년 열린 항공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는 참석했습니다.

이번에 불참한 것은 재작년 일본 정부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조치와 지난해 11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등으로 이어진 중일 갈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애초 이번 행사 초대 대상인 11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일정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알렸습니다.

항공자위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제재 중인 러시아와 지난 5월 쿠데타가 일어난 태국에 대해서는 관계자 초청을 보류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