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억원 챙긴 스포츠 도박사이트 4개 조직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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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서버를 개설하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수백억대 부당이득을 챙긴 4개 조직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4일 국민체육진흥법위반 및 도박장 개장 혐의로 김모(33)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9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해온 강모(35)씨 등 95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6월경부터 최근까지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서버에 사이트를 개설하고 전체 회원 1천 700여 명을 상대로 256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조직 중 하나에는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정(29)모씨 등 폭력 조직원도 개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를 피하려고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하고, 추천된 회원만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중국과 베트남에 서버를 둔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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