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소품으로 보는 대통령들의 일상' 코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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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소재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의 대통령역사문화관에 '소품으로 보는 대통령들의 일상'이라는 상설 코너가 마련됐습니다.

이곳에는 제11대 전두환 대통령 때부터 16대 노무현 대통령 때까지의 공식행사 기념품 80여점, 대통령 행사 배지 400여점, 청와대 방문 기념품 30여점 등 600여점의 물품이 전시됐습니다.

청남대에 따르면 이들 물품은 신현구(59) 청남대 관리사업소 운영팀장이 기증한 것입니다.

신 팀장은 이곳에 근무하기 전까지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 등에서 근무하면서 20년 넘게 기념품 등을 수집했습니다.

그는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자료를 차곡차곡 모아 왔는데, 청남대와 잘 어울리는 자료들이어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기탁한 물품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가 된다면 개인적인 소장보다는 더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게 신 팀장의 얘기입니다.

그는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물품을 모아놓으니 기분이 새삼 벅찬다"며 "청남대가 더욱 발전해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며 영구 보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이곳을 찾는 많은 관람객이 대통령 소품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도록 '소품으로 보는 대통령들의 일상' 코너를 상설 운영할 계획입니다.

청남대에서는 '대통령 테마 기록물 전시전'과 함께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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