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가 충남 서산 천수만을 찾았습니다.
4일 서산시에 따르면 부석면 간월도리 일대 농경지에서 흑두루미 30여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겨울 진객'이라 불리는 흑두루미는 세계적으로 1만여마리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됩니다.
시베리아 등에서 서식하다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을 찾습니다.
흑두루미가 찾은 천수만 일대에는 15만여마리의 철새가 일찌감치 겨울 준비를 하러 날아왔습니다.
천수만 일대와 철새 생태공원인 서산버드랜드에서는 철새를 테마로 한 생태체험축제 '2014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 행사가 오는 10일까지 열립니다.
버스를 타고 천수만 간척지를 돌아보는 철새 탐조투어와 곤충 생태체험, 야생조류 관찰체험 등의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