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손님' 까마귀떼 울산 태화강 대숲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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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인 떼까마귀와 갈까마귀가 울산 태화강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울산광역시는 풍부한 먹이와 천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태화강 철새공원 대숲에 지난달 중순부터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1만7천여 마리가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까마귀떼는 매일 일출과 일몰 1시간을 전후, 무리지어 날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는 몽고 북부와 시베리아 동부 등에서 서식하다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남하, 매년 10월 말부터 다음 해 3월 말까지 태화강 철새공원 대숲에서 생활합니다.

태화강을 찾는 까마귀는 매년 약 5만3천여 마리로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는 낙곡, 풀씨, 해충 등을 주로 먹어 이듬해 농사에 도움을 주는 길조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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