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北 신형 전술미사일, SS-21 개량형 추정"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지난 8월 14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전술미사일'은 구소련의 'SS-21'을 기본으로 다시 개량한 기종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비확산센터(CNS) 소장은 3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새 미사일도 SS-21의 사거리를 더 늘린 개량형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이미 'KN-02'라는 'SS-21'의 개량형 단거리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S-21의 사거리는 120㎞고 KN-02의 사거리는 170㎞로 추정되는 반면, 북한의 '신형 전술미사일'은 지난 8월 발사 때 200~22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신형 전술미사일'이 KN-02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종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루이스 소장은 북한 노동신문 등에 실린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14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곳과 6월 26일 발사한 곳이 같았다며, 원산 인근이 북한의 미사일 실험 단지처럼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소장은 북한이 언제 '신형 전술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SS-21을 바탕으로 또 새로운 미사일을 만들려고 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 번 단거리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