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내년부터 초·중·고 '9시 등교' 추진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경기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시간을 아침 9시로 늦추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별 토론을 거쳐 내년 새 학기부터 자율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9시 등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시행 시기는 내년 3월부터입니다.

일선 학교에 9시 등교를 권고하되 앞으로 2달 동안 학교별로 토론 과정을 거쳐 자율적으로 시행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학교에서 결정하도록 하되 학생을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결정해달라.]

9시 등교 시행에 대응해 학원가에서 아침반을 추가 개설하는 것을 막는 조례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등교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학교 문을 일찍 열고, 독서나 운동 등 다양한 아침 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처음 도입한 9시 등교는 일부 맞벌이 부부와 교사의 반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지역 학교 96%에서 시행할 정도로 9시 등교가 정착되는 분위기입니다.

강원과 전북, 광주, 제주에서도 시행을 예고하거나 검토 중인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경기도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