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통령 또 건강 이상설…열병으로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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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61·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둘러싸고 건강 이상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전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한 병원에 갑작스럽게 입원했다.

호르헤 카피타니치 대통령실장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전염성 열병 증세 때문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정확한 건강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그동안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싸고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다.

행사장에서 실신하거나 탈진을 이유로 행사 참석을 취소하는 일이 잦았다.

지난해 10월에는 뇌출혈의 일종인 만성경막하혈종이 발견돼 수술을 받고 40여 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올해 7월에는 급성 인후염 진단을 받고 파라과이 공식 방문 일정을 취소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 북부 투쿠만 시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2주 전에는 의료진의 권고로 공식 일정을 모두 중단한 채 이틀간 휴식을 취했다.

아르헨티나의 한 시사주간지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2년 전부터 심장질환을 앓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은 2010년 10월 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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