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천공 하나 더 있다…위 축소 시술"

신해철 사인, 복막염 등에 따른 패혈증으로 판단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오늘(3일) 오전부터 진행된 국립과학수사원의 고 신해철 씨의 시신 부검결과 심낭에 천공이 하나 더 있었으며 위 축소 수술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해철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신해철 씨의 사인이 복막염과 심막염의 합병증인 패혈증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심낭에도 천공이 하나 더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위 축소를 위한 시술도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열/故 신해철 씨 유가족 대표 : 오늘 부검을 통해서 장 천공 여부랑 장 천공이 생기게 된 원인, 이러한 것을이 밝혀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신 씨의 복부 CT 사진을 살펴본 외과와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신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장 천공이 S 병원에서 장 수술을 받은 뒤에 생긴 거라는 소견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부검이 끝나는 대로 유족에게 부검 결과에 대한 소견을 구두로 알리고, 신 씨에 대한 진료 기록과 종합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부검 이후 신 씨가 장 유착 수술을 받은 병원의 강 모 원장을 비롯해, 신 씨가 숨지기 전까지 입원했던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등을 소환해 장 유착 수술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