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우수 전투병' 지원받아 최전방 부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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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OP 등 최전방 부대는 근무가 어렵고 사고도 많다며 입대자들이 꺼리자, 군이 지원병을 뽑아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전방에 근무하는 병사들은 앞으로 휴가도 수당도 많아질 예정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은 '우수 전투병'을 모집해 내년부터 최전방 부대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우수 전투병 지원자는 입영시기와 부대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고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소초인 GP와 일반전초인 GOP 등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선발 방식은 1차로 전산 추첨을 통해 모집 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신체등급과 고교 출결 상황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립니다.

육군은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우수 전투병에게 휴가를 확대하고 수당을 인상하는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육군 관계자는 최전방 부대와 해안, 강 주변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하사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재정 당국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이 이러한 우수 전투병 모집을 결정한 것은 지난 6월 발생한 22사단 GOP 총기사건을 계기로 실탄이 지급되는 최전방 부대에 근무하는 병사의 자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육군은 1차로 오늘(3일)부터 12일까지 500명을 선발합니다.

내년 전체 선발인원은 1만 명으로 매달 최대 1천200명을 모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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