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나를 넘었다' 기초종목 자기기록 579차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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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기초종목 선수들이 대거 배출됐다.

대한체육회는 3일 제주에서 끝난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육상, 수영의 자기기록 경신이 각각 252건, 32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육상 트랙에서는 여자 일반부 100m, 200m에서 우승한 김민지(제주도청)를 포함해 자기기록 경신이 155건 나왔다.

멀리뛰기, 세단뛰기, 장대높이뛰기, 높이뛰기, 포환, 원반, 해머, 창던지기 등 필드에서도 97건의 개인 최고기록이 나타났다.

이번 체전 때 육상에서는 한국 신기록이 한 건도 수립되지 않은 채 체전 신기록만 7개 작성됐다.

수영에서는 올림픽 챔피언 박태환(인천시청)을 추격하는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의 준우승자 정정수(서귀포시청), 자유형 400m의 은메달리스트 최민우(강원도청) 등이 자기 최고기록을 세웠다.

육상과 달리 수영에서는 남자 일반부 배영 100m의 박선관(대전시체육회), 여자 일반부 평영 100m의 김혜진(제주시청) 등 7명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체진 신기록은 8개가 나왔다.

전국체전에서는 메달 점수와 출전 점수를 규정대로 더해 각 시도의 종합순위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기록을 경신한 육상, 수영 선수들이 소속 시도에 보태는 출전 점수에는 가산점이 붙는다.

기초종목 선수를 육성하고 출전자들의 선전 의지를 자극하기 위해 2010년부터 적용된 제도다.

세계신기록에는 300%를 비롯해 세계타이기록 200%, 한국신기록 200%, 개인 최고기록 50%의 가산점을 반영된다.

한편 작년 전국체전에서는 올해보다 84건이 많은 663건의 자기기록 경신이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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