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일) 오전 11시 40분쯤 전북 익산시 왕궁면 보석박물관 옆 마을 정자에서 택시기사 62살 박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박씨의 목과 가슴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확인됐지만, 지갑이나 신분증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한 후 택시를 긴급 수배해 전주시 인후동 한 고등학교 부근 길가에서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택시를 정밀 감식하는 한편 박씨의 몸에서 흉기에 의한 상처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