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민, 해금연주자 김유나 씨와 화촉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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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경민(38)이 10살 연하의 해금연주자 김유나 씨와 결혼했다.

지난 2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녹화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가족과 동료들의 축하 속에 화촉을 밝혔다.

사회는 배우 차태현이, 축가는 가수 김종국이 맡았다.

홍경민은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신부에 대해 "해금 연주를 굉장히 오랫동안 꾸준히 해 온 성실한 국악인이다. 나에게는 가장 인상적인 만남을 가져다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굳이 미뤄야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내가 나이가 있으니까 '아이를 먼저 만드는 게 어떠냐'는 말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했다"고 말했다.

결혼 생활 롤 모델로는 차태현을 꼽으며 "가장·남편·아빠로서의 역할을 적절히 조화롭게 수행하며 삼박자를 고루 갖춘 생활을 하고 있다"며 "친구이지만 좋은 롤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3일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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