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이-팔 갈등 격화 조짐에 '평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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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상태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또다시 갈등이 격화할 조짐이 보이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예루살렘의 평화를 기원하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집전하면서 "유대인과 기독교도, 이슬람교도에 모두 소중한 성스러운 도시 예루살렘에서 최근 몇몇 긴장 상황이 있었다"며 신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예루살렘이 점점 더 하느님이 원하시는 평화의 상징이자 선구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의회 연설을 통해 예루살렘의 긴장 상황이 진정되도록 책임감을 느끼고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그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로켓 한 발이 발사됐지만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로켓 공격은 지난 8월 말 양측이 휴전에 합의한 뒤 9월 16일에 한 차례 있었으며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달 29일 이스라엘 성지회복 활동가가 팔레스타인 용의자에게 총격을 받아 크게 다친 뒤 이스라엘 당국이 용의자를 사살하면서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 유대교와 이슬람교 공동성지인 예루살렘의 '템플 마운트'를 폐쇄했다가 다음날 재개방했지만 경비병력을 강화하고 50세 이하 이슬람교도의 입장을 금지하는 등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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