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2일 자체선거…교전 격화에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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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친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선거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치열해져 최소 6명이 숨졌고, 반군은 이를 정부가 선거를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지역에 가스공급을 중단하겠다며 반군을 더욱 몰아세웠습니다.

볼로디미르 폴료비 우크라이나 국방안보위원회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교전으로 정부군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폴료비는 그러면서 "동부에서 반군이 박격포와 대공미사일 등으로 수차례 정부군을 공격했다"며 "반군이 휴전협정을 계속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반군 측은 성명을 통해 "선거를 방해하려고 정부군의 계획을 알고 있다"며 도발 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반군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자치정부 수장과 지역의회 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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