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 접경 검문소 건설로…중국 반발


인도 정부가 중국 접경지역인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 검문소와 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혀 중국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인도 내무부는 중국 티베트 지역과 접경한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국경지대에 경찰 검문소 54개와 도로 2천㎞를 건설하겠다고 최근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오늘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위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인도 국경에는 아직 분쟁이 있다"며 "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기를 인도 측에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의 9만㎢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반면 인도는 중국이 통치하는 카슈미르 악사히 친 지역 3만8천㎢에 대해 영유권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국은 이 문제로 1962년 전쟁을 치렀지만 국경을 확정하지 못했으며 1996년 총연장 4천여km의 실질통제선을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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