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장관 "원전 추진 시 한국은 초청국 中 하나"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알-자세르 경제기획부 장관은 오늘(31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한국은 초청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자세르 장관은 오늘 청와대를 찾아 박 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특히 기자재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원전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다면서 30년간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만큼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 원전 건설에 참여할 수 있게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 기업들이 건설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지하철뿐 아니라 발전소 정유소 인프라 공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G20 정상회의에서 사우디 왕세제를 만날 예정이고 내년에 사우디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뒤, 이런 것들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더 확대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에너지, 건설 분야 이외에 보건의료, ICT, 인적 자원 개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사우디 주요 기업들이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했는데, 기업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 양국 간 경제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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