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표류해온 용인역삼지구 도시개발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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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31일)은 용인 역삼지구 도시개발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10년 넘게 표류해왔던 용인 역삼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용인 동쪽 지역과 서쪽 지역 간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역삼지구 개발사업은 용인 역대 개발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큽니다.

용인시청 맞은편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4분의 1에 이르는 69만여 제곱미터 규모로 개발됩니다.

이번 기공식에 이어서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기반 조성사업을 거쳐서 빠르면 내년 하반기 분양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아파트를 비롯해서 주택 5천 290가구를 수용하는 주거시설과 오피스텔, 그리고 호텔과 상가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역삼지구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용인 처인구 지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용인시의 오랜 숙제인 이른바 동서 불균형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용인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인구 1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서쪽에 자리잡은 수지구와 기흥구에 비해서 동쪽에 자리 잡은 처인구 지역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어서 균형 발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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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등의 문제로 파산위기로 까지 내몰렸던 용인시가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통해서 재정난에서 벗어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안전행정부의 재정 자립도 조사결과 용인시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용인시의 재정 자립도는 지난해 기준 60.52%로 한 해 전보다 15% 넘게 개선돼서 15단계나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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