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F-35 전투기 추가 구매키로


이스라엘이 록히드마틴사의 최신 전투기인 F-35를 추가 구매하기로 미국 정부와 잠정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모셰 야알론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을 열고 전투기 추가 구매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계약이 확정되려면 이스라엘 정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F-35 추가 구입 규모는 약 3조 천6백44억 원을 넘길 전망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연간 국방비의 20%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10년에도 약 2천9백억 원을 들여 F-35 전투기 19대를 사들이기로 계약했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오는 2016년 F-35 2대가 이스라엘군에 인도되며 2017년에 7대, 2018년까지 10대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전투기 구매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셰 아렌스 전 국방장관은 "F-35가 있으면 좋겠지만 제한된 예산을 고려하면 이를 사들일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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