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분기 영업손실 1조 9천34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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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3분기에 2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며 회사 역사상 최대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에 매출 12조4천40억원, 영업손실 1조9천346억원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분기에 1조천3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현대중공업은 다시 1분기 만에 분기 최대 손실 기록을 갈아치우며 올해 누적 적자가 3조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조선 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수주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3분기까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던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에 871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올해 1분기 천889억원으로 적자폭을 키웠고4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손실 폭이 커진 이유는 조선 분야와 플랜트 분야의 공사손실충당금과 공정 지연에 따라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한 조선 부문에서는 반잠수식시추선,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건조 경험이 부족한 특수선박, 난도 높은 사양의 선박에 대한 작업 일수 증가로 공사손실충당금 4천642억원을 포함해 1조천459억원의 영업손실이 났습니다.

플랜트부문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사우스와 슈퀘이크 등 대형 화력발전소 공사에서 공사손실충당금 5천922억원을 비롯해 7천79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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