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외상센터에 의정부성모병원 신규지정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중증 외상 환자를 치료할 시설과 인력을 갖춘 권역외상센터로 신규 지정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경기 북부,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제주 6개 지역의 권역외상센터 설치대상기관 공모를 실시해 경기북부권역에 의정부성모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올해 권역외상센터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의정부성모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응모기관은 평가 기준이 못 미치는 부분이 발견됐다"며 "미흡한 사항이 발견된 응모 기관은 지적사항을 보완해 연내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 외상 환자의 골든타임인 1시간 이내에 응급 수술을 할 수 있고 이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치료센터를 말합니다.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외상 전용 중환자실 등 관련 시설과 장비 설치를 위한 자본금 80억 원과 외상 전담 전문의를 충원하는데 드는 인건비 7∼27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별도 선정된 국립중앙의료원과 부산대병원을 제외하면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전국의 9개 기관이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됐으며 현재 가천대길병원과 목표한국병원에 권역외상센터가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복지부는 2017년까지 모두 17개의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 배치해 35.2%인 우리나라의 예방 가능 사망률을 2020년에는 선진국 수준인 20% 미만으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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