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조계현 수석·최희섭과 함께 마무리 훈련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신인 사령탑 김기태(45) 감독이 11월 2일 일본 미야자키로 건너가 팀의 마무리 캠프에 합류한다.

수석코치로 내정한 조계현(50) LG 트윈스 2군 감독과 지난해 9월 왼 무릎 수술을 받고 올 시즌 1·2군 경기에 한 차례도 나서지 못한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 최희섭(35)도 같은 날 미야자키를 향한다.

KIA는 28일 미야자키에 마무리 캠프를 차렸다.

코치 7명과 선수 34명이 훈련 중이다.

28일 KIA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과 개인 신변 정리를 위해 출국길에 오르지 못했다.

김 감독의 첫 행보는 수석코치 선임과 최희섭 감싸 안기다.

김 감독은 LG 트윈스 사령탑(2012년∼2014년 4월)으로 재임할 때 수석코치로 손발을 맞춘 조계현 LG 2군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훈련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힌 최희섭의 마무리 캠프 합류를 허락했다.

김 신임 감독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지를 얻었고, 한때 전력에서 배제되어 상심했던 베테랑 타자의 의욕을 북돋는 것으로 KIA 사령탑으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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