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900만명의 임금근로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한달 월급이 200만 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201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천873만4천명 가운데 월급여 100만원 미만인 사람이 12.4%, 100만원에서 200만원 미만인 사람이 37.3%로,200만 원이 채 안되는 월급을 받는 경우가 전체의 49.7%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0만에서 300만원 미만은 24.8%, 300만에서 400만원 미만이 13.1%, 400만원 이상은 12.4%였습니다.
고임금 근로자가 가장 많은 사업 분야는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업으로, 31.1%가 월급여 400만원 이상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 보험업 종사자도 29.6%가 월급여 400만원 이상이었습니다.
출판, 영상, 방송통신과 정보서비스업은 24.4%, 공공행정, 국방, 사회보장 행정은 20.5%,교육 서비스업 17.1% 등도 400만원 이상을 받았습니다.
반면 농림어업 분야는 월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55.3%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숙박과 음식점업은 30.6%,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의 23.2%도 100만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업별로 보면 관리자는 월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의 비율이 69.9%로 가장 높았습니다.
기능원과 관련 기능 종사자는 200만에서 300만원 미만 비율이 39.2%로 높았고, 그 외 직업은 100만에서 200만원 미만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별로 성별 취업자 비율을 보면, 관리자는 남자 비율이 88.7%, 여자 비율이 11.3%로 격차가 가장 컸습니다.
다만, 지난해보다는 남자 비율이 0.2%포인트 정도 줄었습니다.
기능원과 관련 기능 종사자의 87.3%, 장치·기계 조작과 조립 종사자의 86.5%도 남성이었습니다.
반면 여자 비율이 높은 직업은 서비스 종사자로 전체의 64.4%였고 단순노무 종사자의 52.6%, 판매 종사자의 50.3%도 여성이었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91.4%로 가장 높았고,여성은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의80.3%를 차지해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취업자는 모두 2천568만4천명이며 제조업과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순으로 종사자가 많았습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사무 종사자, 단순노무 종사자)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