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업체 경영난에 해산신고서 제출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 한 곳이 경영난을 겪다가 사실상 폐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가 문을 닫게 된 것은 2009년 6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시계 포장용 케이스 등을 생산하던 모 업체가 어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해산신고서를 제출했다"며, "관리위를 통해 기업해산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북한 근로자 100여명을 고용하고 있던 소규모 업체로, 연간 매출액이 30에서 70만 달러 정도였으나, 2012년부터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 때 받은 경협보험금 10억원을 반납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채권 은행인 수출입은행이 이 업체의 설비 등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경형보험금 일부를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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