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회적 대타협 운동" 제안…문희상 "분권적 대통령제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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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30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사회적 대타협 운동을,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분권적 대통령제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잇따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지금이 경제 골든 타임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식에 동감한다며 고통 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을 제안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여야가 중심이 되어 민관, 노사 등 사회 각 분야가 참여하는 범국민운동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파행 없는 국회를 만드는 차원에서 정쟁 중단을 선언합시다.]

또 정치적 손해를 보더라도 공무원 연금 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공무원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이제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라는 헌 옷을 과감히 벗고 분권적 대통령제라는 옷으로 갈아입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올해 내에 개헌 특위를 가동시켜서 내년에는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위해 20대 총선 전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헌에도 골든 타임 있습니다.]

늦어도 내년에는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하고, 4대강과 자원 외교 실패, 방산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열자고 주장했습니다.

여야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내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으며, 세월호법과 정부조직법에 대한 막판 협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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