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유통업체 송도 온다…국제도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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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29일)은 송도 국제도시에 대기업 입주가 결정되고 대규모 토지매각이 이뤄졌다는 소식을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송도 국제도시에 최근 큰 규모의 토지매각이 이뤄졌습니다.

또, 대기업과 유통업체의 송도 입주가 결정되면서 부쩍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국내 건축, 설계 분야 2위 업체인 포스코 A&C가 내년 4월 400명의 직원과 함께 서울의 본사를 송도 국제도시로 이전합니다.

인천경제청은 포스코 A&C와 이런 내용의 송도 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이미 입주한 포스코 건설과 내년 초에 입주하는 대우 인터내셔널을 비롯한 포스코 계열사 직원 5천 명이 내년에 송도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이종철/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 철강을 빼고는 대부분 주요한 회사들이 다 송도로 들어왔기 때문에 포스코의 저력과 그 힘이 송도를 국제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규모 토지매각도 이뤄져 인천경제청의 재정운영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주상복합과 상업 용지 등 2개 필지가 7개 업체가 공개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3천200억 원에 매각됐습니다.

[김진용/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 : 송도 가치와 송도 발전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 충분히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영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특히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맞물려서 긍정적인 신호가 전해졌다.]

글로벌 창고형 유통마트인 '코스트코'도 어제 2만 2천 ㎡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6년 말에 송도에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경제청이 들어선지 11년, 송도는 땅이 팔리고 기업이 속속 몰려들면서 이제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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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은 송도 석산이 새로운 관광단지로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도시공사는 송도 석산개발사업 제안서를 받은 결과 1개 업체가 예치금 10억 원과 함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시공사는 이번 주 안에 제안서를 검토해 개발사업 방향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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