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29일 강릉 스포츠 콤플렉스에 들어설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경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토목공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3일 열렸던 제2차 올림픽조정협의회 합의에 따라 도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토목공사에 대한 긴급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예산절감 및 사후활용 방안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나 내년 4월 초까지 설계를 마치고 본격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토목공사 착공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6개 신설경기장이 모두 착공돼 대회 준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조직위원회와 도는 이미 착공한 5곳의 신설경기장은 2016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또한 공사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테스트 이벤트를 비롯한 대회 관련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오늘 스피드스케이팅장 착공으로 일부에서 제기한 대회준비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말끔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부와 도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조로 대회 관련 시설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대회 13개 경기장 중 4개는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고 스노보드, 프리스타일스키, 컬링 등 3개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보완해 사용한다.
이날 공사에 들어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등 6개는 신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