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치자금 추문 제1야당에도 '불똥'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간사장이 정치자금 회계처리와 관련한 비위 의혹을 받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에다노 간사장과 관계된 정치단체의 2011년 정치자금 수지보고서에 같은 해 2월 열린 신년회의 수입 약 240만엔이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수지 보고서에 2010년과 2012년 열린 같은 행사에 대해서는 수입과 지출이 나란히 기재됐지만 2011년은 지출만 207만엔으로 기재됐습니다.

에다노 간사장 사무소는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에다노 간사장이 아베 내각 각료들의 정치자금 의혹에 대한 공세의 선봉에 선 인물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또 아베 내각 각료인 니시카와 고야 농림수산상이 대표인 자민당 도치기현 제2선거구 지부가 니시카와의 친척이 경영하는 기업에 사무용품 구입비 등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니시카와 농림수산상은 친척 기업에서 사무용품을 구입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해당 기업이 위치상 가깝고 제품 가격도 싸서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사임한 오부치 유코 전 경제산업상과 마쓰시마 미도리 전 법무상, 에토 아키노리 방위상, 오부치의 후임자인 미야자와 요이치 경제산업상 등도 정치자금 관련 부정 또는 선거구민에 대한 기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