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쿠릴 4개섬 정밀지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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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러시아와 영토 분쟁 중인 쿠릴 4개 섬의 정밀 지도를 완성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토지리원은 인공위성 사진을 토대로 축적 2만5천 분의 1의 쿠릴 섬 지형도를 올해 2월 완성했습니다.

국토지리원은 러시아가 실효지배하는 쿠릴 섬을 실측하거나 항공사진도 찍을 수 없어 5년에 걸쳐 섬의 지면을 확인할 수 있는 화상 자료를 수집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겨울에 확보한 화상은 지표면 등이 눈에 덮여 있어 활용할 수 없고 봄에서 가을 사이에는 구름이 많아 사진을 확보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1922년에 쿠릴 4개 섬의 5만 분의 1 지도를 만든 이후 92년 만에 이 지역의 새로운 정밀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일본은 2007년 위성사진을 활용해 독도 지도를 완성했으며 센카쿠 열도 지도는 1988년에 제작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1964년 국토지리원이 2만5천 분의 1 지도를 제작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나서 50년 만에 일본이 주장하는 전체 '국토'의 지도가 완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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