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만 하사·강쾌출 중사 유해, 63년만에 가족품으로


6·25전쟁 때 전사한 강영만 하사와 강쾌출 이등중사의 유해가 고인들이 전사한 지 6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강원 인제와 경남 김해에서 발굴된 국군전사자 유해 2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전사자는 8사단 소속으로 1951년 8월 2차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한 강영만 하사와 9사단 29연대 소속으로 같은 해 3월 강원 인민군침투부대 격멸작전에서 전사한 강쾌출 이등중사입니다.

강 하사의 유해는 올해 7월 19일 강원도 인제 무명 1052고지에서 인식표와 함께 발굴됐습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인식표에 새겨진 '강영만'이라는 이름을 단서로 병적을 추적한 결과 3명의 동명이인을 찾아 군번과 소속, 전사지역 등을 대조해 8사단 강영만 하사임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강쾌출 이등중사는 2008년 김해공원 묘지에서 발굴한 무명용사 66명 중 1명으로, 최근 유가족 역추적, 육군본부 병적검증 등을 통해 고인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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