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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헬스 트레이너' 출신 윤전추 행정관, 나이는 국가 기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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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트레이너로 근무하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채용된 윤전추 행정관이 국정감사장에서 공방의 주제로 떠올랐습니다. 

어제(28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 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윤전추 행정관의 채용과 관련해 질의를 했습니다. 

최 의원은 "윤전추 비서관이 근무 중인 청와대 제2부속실은 인수위 시절에 '소외된 계층을 살피는 민원창구로 활용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과연 윤 비서관이 합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더불어 윤 행정관이 우리나라 3급 공무원 가운데 최연소인 점도 거론됐는데 여기에 대한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재만 비서관은 윤 행정관의 나이에 대해 "국정 최고 책임자를 보좌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국가기밀 사항들을 다룰 수 있다"고 함구했고, 최 의원은 "나이가 국가 기밀인 것이냐"며 "저는 윤전추 비서관의 나이가 국가 기밀인지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알았다"고 어이없어했습니다.

이날 윤 비서관의 채용과 함께 청와대의 헬스 기구 구입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 의원은 "(헬스기구 구입) 비용이 1억 1,400만 원이다. 이 비용 어디서 지출했냐. 구입한 장비들은 필라테스 장비로 1:1트레이닝에 사용된다"며 청와대에 헬스 장비 구입내역을 요청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이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구입한 헬스 기구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헬스기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그 중에 대통령께서 사용하는 헬스 기구 중 노후돼서 교체한 것은 있다"며 "대통령의 건강 관리 이런 부분들은 대통령의 사생활과 관계된 부분들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최 의원은 "헬스 기구가 무슨 사생활이냐"며 "이러한 비밀주의가 문제 되는 것을 모르느냐"고 비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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