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성, 구글 스트리트뷰 가슴노출 소송서 승소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캐나다 몬트리올의 여성 주민이 구글의 거리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 뷰에 자신의 가슴이 노출됐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해 현금 보상을 받게 됐습니다.

CBC방송에 따르면 몬트리올 고등법원은 지난 2011년 몬트리올 지역 스트리트 뷰에 자신의 가슴이 노출됐다며 한 여성 주민이 낸 소송에서 구글에 2천250캐나다달러, 우리돈 21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09년 봄 자택 앞마당 계단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검색하던 중 구글 스트리트 뷰 지도 제작진에 영상이 찍혔으며, 때마침 탱크톱 상의가 내려온 바람에 가슴이 노출됐습니다.

2011년 들어 그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자택 인근을 스트리트 뷰로 검색한 결과 당시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그의 손을 들어주면서도 얼굴과 가슴이 흐릿하게 처리돼 신원과 신체가 직접 노출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요구액인 7천캐나다달러의 3분의 1 수준으로 보상액을 결정했다고 CBC는 전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